남주혁이 배수지를 밀어냈다.
29일 방송된 tvN '스타트업' 14회에서는 삼산텍에게 영입을 받은 남도산(남주혁)이 서달미(배수지)에게 선을 그었다.
이날 서달미는 남도산, 이철산(유수빈), 김용산(김도완)에게 "그때 고맙다는 인사를 제대로 못해서. 그리고 또 영입 제안을 할까 해서요"라며 입을 뗐다. 3년 전과 회사의 사정이 달라졌다는 서달미는 "우리 회사가 여러분들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는 회사가 됐다. 기회를 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에 남도산은 이철산과 김용산에게 자리를 비켜달라며 단 둘이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에 서달미는 "기억 나? 우리 3년 전에 자율주행 하겠다고 여기서 막 회의하고 그랬는데"라고 회상했다.
이에 남도산은 "달미야. 네가 그랬지. 허상을 붙잡고 땡깡부리지 말자고. 그땐 네 말이 서운했는데 지나고 보니 네 말이 맞다"라며 " 네가 좋아한 사람은 내가 아니었고, 내가 좋아한 사람도 네가 아니었다. 그거 인정하는 데 3년 거의 다 썼다. 이제 더이상 헷갈리고 싶지 않아. 그래서 나 더는 너 보고싶지 않아"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서달미는 "그 말 막상 들으니까 되게 아프다. 그때 너도 이랬겠네. 늦었지만 미안해"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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