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오토모티브가 차량 결제시스템을 적용한 지문인증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다음달 출시되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70에 첫 적용된다.
회사 측은 자동차 지문인식기술과 결제 시스템을 통합한 제품을 상용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지문인식을 활용해 문을 여닫거나 시동을 거는 수준의 제어 시스템만 상용화됐다.
GV70 운전자는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지문인식 결제를 할 수 있다. 관련 인프라가 구축되면 패스트푸드점이나 주유소 등에서는 미리 등록해둔 차량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바로 결제할 수 있다.
LS오토모티브는 안면인식시스템을 활용한 차세대 모듈도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차량에서도 별도 기기없이 안면인식을 활용해 차량 출입을 할 수 있다. 이철우 LS오토모티브 사장은 "앞으로 미래차 부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완성차업체와 계약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