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는 한국도로공사가 보유한 교통정보 데이터를 토대로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사진)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맵퍼스는 교통정보 수집장치 ‘VDS(Vehicle Detection System)’의 고속도로 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정보를 고도화했다. VDS는 차량의 통과 속도와 이동 차량 대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감지장치다. 전국 고속도로에 1~2㎞ 구간마다 설치돼 도로별 교통량, 속도 등을 측정한다.
맵퍼스는 이 같은 VDS 데이터를 아틀란의 자체 정보와 결합해 정확한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공공 및 민영 고속도로의 VDS 속도 정보를 모두 반영한 내비게이션은 국내에서 아틀란이 유일하다. 앞서 맵퍼스는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형 교통사고 대응시스템 ‘사고포착알리미’를 개발해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시범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아틀란이 14년 이상 쌓아온 빅데이터와 분석 기술, 사용자 정보를 활용해 도착 예정 시간 등 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것”이라며 “다양한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토대로 인포테인먼트(차량 내 정보·오락을 제공하는 장치)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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