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민채(36)가 9세 연하 일반인과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한민채는 오는 28일 오후 1시에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9세 연하 회사원 안중운(27)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가족과 친지 100명 이하만 초청,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민채는 23일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늘 실검에 떠서 깜짝 놀랐다. 결혼 소식을 많이 알리지 못 했는데 검색어를 보고 연락 오는 친구들이 많았다. 축하도 많이 받고 좋다"며 "코로나19로 인원을 조금 줄여 결혼식을 올리게 됐는데 그래도 설레고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례 없이 전문 사회분이 사회를 본다. 남편의 친척 누나 부부가 홍대에서 밴드를 한 적이 있어서 축가를 불러주기로 했다. 신혼여행은 코로나19가 지나고 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민채는 지난해 말 중국에 갔다가 일로 예비신랑을 처음 만났다. 귀국 후 1년 정도 교제를 이어 오다 최근 결혼을 약속했다.
한민채는 "중국에 일 때문에 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됐다. (신랑이) 통역도 해주면서 알게 됐고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 서울에 와서 연락을 주고 받게 됐다. 자연스럽게 만나다 인연이 깊어졌다"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한민채는 능숙한 중국어 통역과 성실하고 열정적인 안씨의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안씨도 한민채의 아름다움과 연예인 답지않은 소탈함에 반했다.
그는 "나이는 저보다 어린데 실제로 보면 나이차가 안 느껴질만큼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부분이 많다. 말하는 것도 듬직하고 전혀 나이차가 체감이 안 된다. 대화도 잘 통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한민채는 "나이가 있다 보니 2세를 빨리 가졌으면 한다. 서로 배려를 잘 하면서 예쁘게 사랑을 키워나가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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