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자영업자에 대한 은행권의 경영컨설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금융권의 지원 참여와 자영업자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금감원 유튜브 채널인 '소셜라이브 NOW'를 통해 '자영업자에 대한 은행권의 경영컨설팅 우수사례 발표회'를 진행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기존의 창업·금융상담 위주 컨설팅을 '위기관리' 지원 중심으로 확대·재편했다"며 "온라인 시장 진출 등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자영업자들의 매출·수익 회복을 돕고 필요시 사업정리와 재기에도 도움을 주는 위기관리 컨설팅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영업자들이 컨설팅을 이해하고 도움을 받아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영업이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신한·우리·NH농협·광주은행 등 4개 은행이 컨설팅 사례를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기존 신한소호(SOHO)사관학교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지속적으로 상담한 사례를, 우리은행은 매출이 급감한 자영업자에게 온라인 판매방식으로 업태 전환을 유도한 사례를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농업 후계자 꿈 실현을 위해 창업부터 컨설팅하다가 코로나19로 납품 중단을 겪자 판로 개척까지 지원했고, 광주은행은 바쁜 자영업자를 위해 세무·회계관리, 마케팅기법, 특별대출까지 원스톱 종합컨설팅을 제공한 사례를 제시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