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는 20일 "코로나 팬더믹 속에서도 김치는 괄목할만한 수출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제1회 김치의날 기념식에서 "우리 민족의 지혜의 산물인 김치가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며 "김치 종주국의 자긍심으로 천년을 위어온 위대한 유산의 맛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치의 날은 식품으로서는 유일한 법정기념일이다. 지난 2월 김치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매해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했다. 다양한 재료가 하나(1) 하나(1)가 모여서 22가지 효능을 발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6년 7890만달러(약 879억원)였던 연간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1억490만달러로 늘었다. 올들어 10월까지는 1억1910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을 이미 넘어섰다.
김 여사는 “모든 재료를 포용하고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이루는 융합의 미덕을 가진 김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건강한 발효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김치의 수출 성장에 힘입어 채소농가의 소득 안정과 고용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