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공기 역학과 레이스 기술 대거 적용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57.7㎏·m 발휘
람보르기니가 20일(현지 시간) 모터스포츠 노하우 및 공기역학 특성, 경량화 기술을 총 집약한 '우라칸 STO'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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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차명의 'STO'는 슈퍼 트로페오 오몰로가타(Super Trofeo Omologata)의 약자로, 모터스포츠카의 레이싱 헤리티지로부터 영감을 얻어 만든 공도 주행용 슈퍼 스포츠카라는 의미다. 특히 탁월한 공기역학 효율, 광범위하게 사용한 경량 소재, 최상급 제동성능 등을 통해 일상 속에서 트랙 주행의 느낌을 전달한다.
V10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57.7㎏·m를 발휘한다. 경량화 기술에 힘입어 출력 대 중량비는 2.09㎏/마력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시간은 3.0초이며 시속 200㎞까지 9초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에서 정지 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0m, 최고속도는 시속 310㎞를 넘는다.
고성능 주행에 초점을 맞춘 STO, 트로페오, 피오자의 세 가지 모드는 차의 레이스 정신을 보여준다. 기본 모드인 STO는 커브가 이어진 일반도로에서 최적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트로페오는 마른 아스팔트 노면과 트랙에서 최고속 기록을 내는 데 도움을 준다. 피오자는 구동력 제어 기능, 토크 벡터링, 후륜조향, ABS 기능을 모두 젖은 아스팔트 노면에 맞게 제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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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역학적 균형도 특징이다. 높은 수준의 다운포스를 확보했으며 코너링 성능에도 도움을 준다. 우라칸 퍼포만테와 비교해 전체 공기흐름 효율은 37% 개선했고, 다운포스는 53% 증가했다.
우라칸 STO는 강성을 위해 단일 요소로 만든 복잡한 구조를 활용하는 한편 외부 패널의 75% 이상에 탄소섬유를 사용했다. 뒷펜더에는 항공우주산업에서 활용하는 탄소섬유 '샌드위치' 기법을 반영했다. 이 기술에 힘입어 탄소섬유 소재 사용을 25% 줄이면서도 같은 수준의 구조 강성을 유지했다. 건조중량 1,339㎏인 우라칸 STO의 무게는 이미 가벼운 우라칸 퍼포만테보다도 43㎏ 더 가볍다.
외관은 공기흐름에 최적화하도록 개선했다.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과 한층 공격적인 모양의 범퍼, 사이드 스커트가 인상적이다. 공기흐름과 열배출을 위해 보닛에는 깊은 통로도 마련했다. 뒤는 거대한 스포일러와 날카로운 디퓨저가 멋을 더한다.
실내는 알칸타라를 가득 둘러 기능성을 높였다. 여기에 전용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버킷시트, 하늘색 스티치를 추가했다. 곳곳에는 STO 자수를 새겨 차의 존재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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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우라칸 STO는 슈퍼 트로페오 에보의 기술을 직접 이전했고 GT3 에보의 독보적 성과를 배경으로 역사적 헤리티지를 가장 순수하게 구현한 차"라고 설명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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