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는 비티원으로부터 50억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하임바이오는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인 ‘스타베닙’을 개발 중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비티원은 하임바이오의 지뷴 21.7%를 취득하게 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코스닥 상장사인 이 회사는 하임바이오 주식 397만4652주를 50억원에 취득했다고 지난 4일 공시한 바 있다. 하임바이오는 지난 6일 신약 개발 협력사로서 비티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임상과 추가 연구개발(R&D)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국내외 임상 시험과 또 다른 R&D 라인의 자금조달에 도움을 주는 공동 경영 체제를 운영하기로 협약했다”며 “자금 문제가 해결된 만큼 임상 시험을 추진해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하임바이오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스타베닙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임상 1상은 각각 4단계의 약물 농도로 나눠 투약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2·3단계를 마친 상황으로 내년 상반기면 임상 1상이 마무리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