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가 이틀째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8일 오전 9시22분 현재 삼화페인트는 전날보다 1370원(20.57%) 오른 8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84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화페인트는 전날에도 가격제한폭(29.82%)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페인트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이틀째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항바이러스 도료는 항바이러스 기능을 갖는 다공성 무기물을 포함하고 있다. 공기 중 바이러스가 페인트에 붙으면 30분가량 지난 뒤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24시간 내 99.9%가 사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화페인트 항바이러스 페인트는 순수아크릴 수지로 개발된 제품으로 건물 내부에 사용된다. 오염에 강하고 세척이 간편해 공항, 역사 등 공공장소를 비롯해 병원이나 학교와 같은 다중이용시설, 해썹(HACCP)인증 공장 등 위생·보건요소가 특별히 요구되는 환경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