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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조합, 스마트공장 구축 비용 지원…중진공, 협동화 자금 200억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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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협동조합은 올해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한 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협동조합은 해당 업종의 조합원사들이 필요로 하는 공통 솔루션을 발굴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는 ‘협동화 자금’도 협동조합이 받을 수 있는 금융 지원으로 꼽힌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올해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처음 진행 중이다. 동종업종의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겠다고 신청하면 총사업비의 50% 안에서 1억~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제도다.

도입 기업의 사업 투입인력 인건비도 사업비로 인정돼 기업의 실질 자금 부담이 줄었다.

같은 업종의 여러 회사가 공동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면 초기 투자비용이 절감되고 생산성 개선 효과가 업종 전체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15개 업종, 150개 기업이 참여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고 있다. 협동조합엔 한국펌프공업협동조합 등 13개 조합이 참여했다.

펌프조합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의 아날로그식 펌프 성능 측정 방식을 개선하고, 각종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준비 중이다. 중소 제약업계로 구성된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원료 불순물 제거 시스템을 업계가 공동으로 구축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식품업종의 위생관리, 제약업종의 의약품 일련번호 이력 추적 등 업계 공통 공정에 적용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협동조합은 중진공이 원·부자재 공동구매 등에 지원하는 ‘협동화 자금’도 대출받을 수 있다. 협동화 자금은 중소기업의 ‘협동화 사업’의 시설(100억원 이내) 또는 운전자금(10억원 이내) 용도로 대출된다. 협동화 사업에는 제조공장의 집단설비, 시험 연구설비, 공동판매 전시판매장, 공동물류창고, 원자재 공동구매 등이 모두 들어간다.

중진공은 올해 협동조합 전용 협동화 자금 재원 200억원을 마련했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31개 조합이 협동화 자금을 신청했고, 183억원이 승인됐다. 지난해 신청 조합이 11개, 승인금액이 43억원인 것과 비교해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협동조합이 신용위험등급을 적용받아 협동화 자금의 융자 제한에 걸리는 일도 개선됐다. 올 4월 시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은 회원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동폐수 처리시설을 일부 교체하기 위해 협동화 자금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중진공의 신용위험 최상위 등급으로 판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조합은 “협동조합이 신용위험등급 판정을 개별 기업의 신용위험등급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받는 것은 협동화 사업 취지상 부당하다”고 건의했고, 이후 융자제한 기업 범위에서 협동조합은 제외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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