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은 중국 태양광 제조사 론지솔라가 자사를 상대로 중국에서 제기한 셀 기술 특허 무효 심판에서 ‘특허 유효’ 결정을 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론지솔라는 작년 7, 8월 한화큐셀이 중국에서 보유한 실리콘계 고효율 셀 기술인 ‘퍼크(PERC)’ 관련 특허 두 건을 무효로 해 달라며 심판을 제기했다. 그러나 중국 국가지식산권국은 론지솔라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화큐셀 특허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화큐셀 측은 “세계 퍼크 셀 생산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지식재산권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지원 한화큐셀 최고기술책임자는 “태양광 제품을 판매하는 독일 등 유럽에서뿐 아니라 태양광 제품 생산을 하는 중국에서도 한화큐셀의 배타적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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