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17일(16: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가 여성복 사업부를 매각하고 글로벌 SPA 브랜드 확장을 추진하는 내용의 패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안을 발표했다.
17일 이랜드는 여성복 부문의 매각 혹은 전략적 투자자(SI)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랜드 내 여성복 부문은 연 매출 3천억,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00억원 수준을 올리고 있다. 이랜드 여성복 사업부는 이랜드월드의 미쏘, 로엠, 에블린, 클라비스, 더블유나인(W9), 이앤씨월드의 이앤씨(EnC) 등 여성복 6개 브랜드이다.
회사는 삼성증권을 재무자문사로 선정해 이번주부터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 등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을 배포할 예정이다. 내달 말 까지 투자의향서를 접수 받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파오로 대표되는 SPA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스포츠 사업에 집중하고, 온라인 대전환을 위한 플랫폼 투자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번 패션 포트폴리오 재편은 SPA, 스포츠, 여성복이라는 각 사업부 특성에 맞는 투자와 운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면서, “특히 여성복 사업부는 국내 최고의 여성패션 전문 기업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외부의 전략적 투자자나 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 후 전략적 제휴를 하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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