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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감찰대상"…직격탄 날린 전직 부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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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감찰대상"…직격탄 날린 전직 부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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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의 과거 부하였던 현직 부장검사가 한 부장검사를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최근 한 감찰부장이 정진웅 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에 대한 대검의 직무정지 요청과 관련한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자신의 SNS에 올린 데 대한 것이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희도 청주지검 형사1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정 부장검사는 올 2월까지 대검 감찰2과장을 지내며 한 부장을 상관으로 모셨다.

정 부장검사는 이날 "몇 개월을 상급자로 모신 터라 많은 고민 끝에 이렇게 여쭙는다"며 "대검 감찰부장이라는 분이 감찰업무 관련 내용, 의사결정과정을 SNS에 마구 공개해도 되는지 궁금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감찰부장님의 그러한 행위는 감찰 사안으로 판단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라며 "감찰부장 직의 무거움을 고려해 이번 감찰부장님의 행위에 대해 스스로 대검 감찰부에 감찰을 의뢰해, 감찰의 기준을 명확히 해주실 의향은 없으신지요?"라고 덧붙였다.

정 부장검사는 한 부장이 직업윤리를 져버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검사가 업무 관련 내용, 의사결정 과정을 외부에 공개해선 안된다고 알고 있다"며 "그것이 검사로서의 당연한 직업윤리일뿐 아니라 그런 공개행위는 감찰사안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장은 지난 15일 SNS에 "피의자(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 및 (정진웅) 차장검사가 직관하고 있는 관련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요청은 부적절한 조치라고 생각돼 검찰총장에게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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