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간의 전날 통화와 관련, "양국이 힘을 합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평화 프로세스의) 출발점은 2018년 미·북 싱가포르 합의 재확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북 싱가포르 합의에 대해 "역사상 최초로 이뤄진 북미 정상 간 합의"라면서 "정당성과 권위 가지며, 내용도 남북과 미국 모두 동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합의의 4개항은 새로운 미·북 관계 수립, 한반도의 평화 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한국전 당시 미군 유해 송환"이라며 "그것이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유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