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리비앤티는 교모세포종 치료제 ‘OKN-007’에 대한 연구자주도 임상시험(IIT)의 중간 결과를 ‘2020 뇌종양학회’(SNO)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IIT는 교모세포종 치료제의 신규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법인 방사선 치료와 테모졸로마이드(TMZ)를 투여 받는 환자들에게 OKN-007을 병용투여해 안전성 및 약동학적인 양상과 효과에 대한 파악하는 연구다. 미국 오클라호마 스티븐슨암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지트리비앤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환자 모집 상황 및 안전성 결과를 발표했다”며 “이번 임상결과 발표를 통해 OKN-007의 효과를 재입증했다”고 설명했다.
OKN-007은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악성 뇌교종(Malignant Glioma)의 범주에 해당하는 모든 암종에 대해 폭넓은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았다. 회사는 향후 고형암 및 희귀암으로의 적응증 확장을 통해 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4월 FDA로부터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OKN-007과 TMZ의 병용 투여 임상 2상을 승인 받았다. OKN-007은 ODD 지정으로 신약 허가 시 7년의 시장독점권이 보장되고, 신약 허가 신청 시 일부 심사비용 면제, 임상시험비용에 대한 세액감면 등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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