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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포기하지 않았다…"측근들에 2024년 재출마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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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당선인에게 정권을 내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재출마를 검토하고 있다고 측근들에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치전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9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에 정통한 현지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고문들에게 "2024년 대선 재출마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 임기는 2번으로 제한돼 있지만 반드시 연임일 필요는 없다. 트럼프 캠프와 백악관은 재출마와 관련해 즉각적인 응답을 내놓지 않았다.

공화당 차기 대선 주자들의 보좌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얻은 공화당 유권자 수백만 명의 지지에 힘입어 재출마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임에 실패해 백악관을 떠나더라도 추후 공화당의 대선 경선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공화당 경선 후보들의 대선 출마 의욕을 꺾고 이들의 자금 모금, 인력 확보 움직임을 얼어붙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출마 검토설은 그가 부정 투표 의혹을 제기하며 불복을 주장하면서도 이번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측근의 구체적인 발언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의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법적 대응을 계속하면서 2024년 재출마도 검토하라"고 권장했다고 말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전 비서실장 대행도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다면 틀림없이 2024년에 재출마 할 것"이라며 "(재선에 실패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에 관여할 것이고 나는 그를 2024년 대선 출마자 명단에 분명히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바이든의 승리가 트럼프의 종말을 의미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이유로든 선거가 도난당하거나 바이든이 승자로 선언되면 트럼프는 2024년에 재출마하겠다고 발표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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