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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패딩' 마케팅 통했다…세이브더덕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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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비건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브랜드 철학이 젊은 층의 가치 소비 트렌드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0월 매출이 전월대비 237% 성장, 월 목표 매출을 182% 초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8월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선보인 세이브더덕은 '100% 애니멀 프리·크루얼티 프리(동물 학대나 착취가 없는)'를 내세우고 있는 브랜드다. ‘오리를 살린다’는 의미의 브랜드명에 맞게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재활용 원료의 소재를 쓴다.

모든 패딩 제품에 동물 깃털 대신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소재 '플룸테크'를 주요 충전재로 사용한다. 플룸테크는 다운과 같이 따뜻하고 부드럽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건조 속도가 빠르고 집에서 손쉽게 물세탁이 가능하다.

온라인몰 판매가 늘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백화점에 세이브더덕 팝업스토어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이달 1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4층에 브랜드 첫 팝업 스토어를 연다.

팝업 매장에서는 대표 제품인 '아이콘즈 라인'을 비롯해 100%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드 라인', 혹독한 추위를 대비해 보온성을 높인 '아틱 라인' 등 모든 제품을 판매한다.

팝업 매장에 브랜드를 상징하는 대형 오리와 오리 피규어들도 설치해 MZ(밀레니얼·Z세대)가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세이브더덕 관계자는 " 전국 주요 핵심 상권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패딩 구매철을 맞아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판매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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