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리 당 보고 후보를 내지 말라고 하는 건 좀 몰염치한 주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권자 판단에 맡기는 게 옳다"
윤관석 의원은 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본인들이 앉아서 당선되겠다는 건데 유권자 판단에 맡기는 게 옳다고 본다"면서 "우리는 중요한 선거 때 평가 받고 심판 받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가장 유능하고 도덕적인 후보를 통해 유권자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또한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목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최근 우리 당을 탈당하고 나가 거론되는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과연 그렇게 (단일화를) 할까. 대단히 불확실하고 미지수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금태섭 합류도 불확실"
이른바 '경제 3법' 중 쟁점이 되고 있는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도입에 대해선 "그동안 이사회나 사외이사제도가 기업경영 주주의 견제 장치로 제대로 작동 안 했다는 게 시장의 공통적 평가 아니겠나"라고 했다.그는 "지난번 우려했던 집중투표제를 통하면 외부인 출신이 선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건 이번에 도입하지 않기로 한 상태라 (재계가) 걱정하는 것에 대해선 의견을 듣고 논의해보려 한다"면서 "(기업이) 책임경영과 윤리경영을 명확히 하고 투명하게만 하면 문제없는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