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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지망생 성폭행 의혹 뮤지션 "모든 의혹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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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지망생 성폭행 의혹 뮤지션 "모든 의혹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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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뮤지션이 가수 지망생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지망생은 결국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뮤지션 측은 "모든 의혹은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명 밴드 소속 40대 가수 겸 작곡가 A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과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A씨는 사귀던 가수 지망생 B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린 B씨는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유족이 한 달 후인 올해 5월 A씨를 고발하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최근 알려지게 됐다.

A씨의 변호인은 "성관계 사진 등을 찍어 딸에게 보냈다", "항의를 하니 휴대전화와 컴퓨터의 사진을 삭제했다" 등 유족과 B씨 지인들 주장에 대해 "고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 A씨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비난받을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A씨는 언론에 직접 "제가 기억하는 한,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기록상 그런 일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교제하던 시점에서 대략 반년 후 느닷없이 꺼낸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니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누구보다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자택 압수수색으로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확보한 경찰은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A씨를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상에는 A씨가 2인조 그룹 멤버 아니냐는 루머도 퍼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소속 그룹명이 올라오기도 했다. A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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