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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美대선 후 첫 대외 메시지 공개…미중갈등 해법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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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 대선 이후 처음으로 대외 메시지를 내놓는다.

4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밤 8시(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에서 화상 연결 방식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날 연설은 미 대선이 치러진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시 주석이 어떤 대미 메시지를 발신할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 주석의 연설 시간은 미국 워싱턴D.C. 시간으로는 대선 이튿날인 4일 오전 7시께다.

시 주석은 미국과의 관계 발전을 희망하지만 미국이 계속 대만·남중국해 문제 등 중국의 '핵심 이익'을 건드리거나 자국의 '발전 이익'을 침해한다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공산당은 미국과의 장기전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전면 대결을 가급적 피하면서 안으로 힘을 길러 미국을 넘어선 세계 최강국이 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19기 5중전회(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에서 내수 극대화와 기술 자립을 근간으로 한 쌍순환(이중순환) 경제 발전 전략을 들고 나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수입박람회는 5일부터 10일까지 엿새간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다.

수입박람회는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한 2018년, 중국이 자국의 구매력을 과시하는 한편 미국의 대중 포위망을 약화하고 우군을 결집하는 '세몰이 외교' 무대로 고안한 행사다.

중국은 작년까지 수입박람회에 세계 주요국 지도자와 각국의 통상 당국자들을 불러 모으는 데 외교적 역량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올해 수입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2회 때처럼 많은 인원이 참석해 흥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측은 코로나19 '외부 유입'을 우려해 올해는 외국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하지 않았다.

대신 중국과 관계가 가까운 일부 국가 정상이 화상 연결 방식으로 개막식 기조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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