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자이언트 펭TV’ 캐릭터 펭수가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박지선을 애도했다.
2일 오후 펭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는 펭수와 고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자이언트 펭TV'는 지난해 연말 '2019 EBS 연예대상 파자마 어워드'를 개최했다. 당시 MC는 박지선이 맡았다.
고인은 펭수의 팬임을 자처한 연예계 대표적인 ‘펭수 팬’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시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채 발견됐다. 고인의 부친이 아내와 딸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이들이 발견했을 땐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고인과 모친 모두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고인의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알려진 만큼 박지선 모친의 메모에 더욱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1984년생인 고인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고양이를 부탁해' 등에 출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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