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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名家 부산' 다시 뛰게 할 5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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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도시 부산’의 부활을 이끌어갈 올해의 우수 신발로 트렉스타의 파인더 등 5개사 제품이 선정됐다.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29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2020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기능성, 사업성, 신기술, 스타트업 등 4개 부문 1등 업체와 최고 상인 대상 한 곳을 선정했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국내 기능성 신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심사단 평가를 통해 우수 업체를 뽑는다.

대상을 받은 트렉스타(대표 권동칠)의 파인더는 고기능성 스파이크 기술로, 겨울철 지면 종류에 따라 낙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간단하게 레버를 조작해 스파이크를 돌출시켜 낙상을 방지할 수 있다. 보온성과 투습 방수성을 동시에 갖추고 단열 성능이 뛰어난 에어로젤을 적용해 발 앞쪽의 방한 효과를 높인 방한화로 조달청 혁신시제품 지정을 받은 제품이다.

기능성 부문 1등상은 토리(대표 서영민)의 아동용 신발 비토리가 선정됐다. 비토리는 뛰어난 신축성 소재로 만들어 가볍고, 발가락 보호 기능도 갖춰 걸을 때 안정성을 구비한 것이 기능성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신기술 부문 1등상은 서브원(대표 강성준)의 더블케이 플라이핏이 선정됐다. 플라이핏은 운동화처럼 생긴 스쿠버 신발이다. 스쿠버 다이빙을 할 때는 스쿠버 신발로 활용하고 일상생활에서는 일반 운동화로 착용할 수 있는 호환 기능을 갖췄다. 최고급 원단을 신발에 적용했고, 미끄러움 없이 착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성 부문에서는 내구성을 강조한 먼슬리슈즈(대표 이제한)의 베이크솔 글레이즈가 1등상을 받았다. 글레이즈는 일반적인 코튼 원단보다 다섯 배 이상의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투습과 통풍 기능성을 유지해 빗물 등으로부터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춰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신발산업에 새롭게 도전하는 스타트업 부문 1등상은 티케이코리아(대표 허정호)의 로브니크 세스트가 받았다. 세스트는 다양한 직업군의 내근직 근무화로 개발됐는데 일반 워킹화로도 착용할 수 있는 기능성 신발이다. 통기성이 우수하며 충격 흡수가 탁월하다.

성기관 신발산업진흥센터장은 “수상한 기업에 신발 성능 테스트 비용으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고 KAS 제품인증 서비스 수수료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한다”며 “더욱 우수한 제품 개발 및 보급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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