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가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Modern Witch(현대적 마녀)'로 변신했다.
여자친구는 28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정규앨범 회:발푸르기스의 밤(回:Walpurgis Night)'의 콘셉트 포토를 선보였다.
이지적 커리어 우먼의 모습을 담은 첫 번째 'My Way' 버전에 이은 두 번째 콘셉트 포토는 멤버들의 욕망을 당당하게 표현한 'My Room' 버전이다.
공개된 사진 속 각 멤버들은 희망하는 대로 꾸며진 방 안에서 당당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화려한 스타일링, 타투, 폴댄스 등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낸 여자친구의 모습으로 파격적인 변화를 알렸다.
소원은 가방과 구두가 가득한 방 안에서 화려한 글램룩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예린은 비너스상과 함께 우아한 포즈를 취하며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을 드러냈다. 몽상가 무드의 은하는 타투로 과감한 일탈을 시도했으며, 유주는 평소 즐기는 취미 폴댄스를 통해 단단한 내면을 가꾸는 모습을 표현했다. 여기에 화면 속 자신의 모습을 탐구하는 신비와 어른이 되어도 동심을 잃지 않길 바라는 순백의 엄지까지 멤버마다 나름의 욕망을 표출한 사진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회:발푸르기스의 밤'은 회(回)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소녀의 복잡한 마음 상태를 그린 '회:래버린스(回:LABYRINTH)'와 옳은 길이라 믿고 선택했지만 그 후 유혹에 흔들리는 모습을 그린 '회:송 오브 더 세이렌(回:Song of the Sirens)'을 거쳐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게 된 소녀들의 솔직하고 당당한 이야기를 그린다.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마고(MAGO)'의 작곡·작사를 비롯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곡 작업에 멤버 전원이 참여해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선보인다. 이번 앨범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군단인 방시혁(hitman bang) 프로듀서, 프란츠(FRANTS)를 비롯해 그동안 여자친구와 최고의 시너지를 보여 준 노주환, 이원종과 모노트리 황현, 13팀까지 합세해 앨범의 완성도를 최고로 끌어올렸다.
여자친구는 전작 '회:송 오브 더 세이렌'에서 선보인 '청량 마녀' 콘셉트를 잇는 과감한 비주얼 변화를 통해 종전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여자친구의 새 정규앨범 '회:발푸르기스의 밤'은 오는 11월 9일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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