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누출로 인한 비상상황 대비 현장 대응력 강화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신선)는 27일 제3발전소 비상대응시설 및 비상대책본부(EOF)에서 ‘신고리2호기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전부 또는 일부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부산광역시 및 기장군 관할구역에 소재하는 지정기관 및 고리원자력본부가 참여하는 훈련으로 부지별로 2년에 1회 이상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고리원자력본부 방사선비상요원 127명이 참가해 비상 상황시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 대응 능력을 높였다. 방재대책 및 주민보호 대응책의 실효성을 검증하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방사능 누출 사고 상황을 가정, 방사능 오염을 동반한 환자 응급의료구호 훈련과 이동형발전차를 이용한 비상전원 공급 훈련, 비상급수를 공급하는 이동형디젤구동펌프차 공급 훈련을 진행했다. 유사시 신속하게 발전소를 복구하고, 주변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현장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번 훈련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한 이신선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실전과 같이 진행된 훈련을 통해 방사선 재난대책의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대책의 유용성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안전한 고리원자력본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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