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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UN 근무 증거 사진 공개…"가세연, 쪽팔린 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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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사칭 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른 해군 UDT 장교 출신 이근 대위가 UN 활동 시절 모습을 공개했다.

27일 이근 대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Y LAST UN MISSION"(나의 마지막 UN 미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 이근 대위는 방글라데시 다카의 콕스 바자르에 있는 로힝야 난민 캠프를 방문한 이양희 전 UN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의 밀접 경호를 하고 있다. 이 전 특별보고관은 2014년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으로 임명, 2020년 4월 말 임기를 종료했다.

이와 함께 이근 대위는 "I'll TAKE ON THE WORLD"(세상과 맞붙다, 도전을 받아들이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용호 전 기자는 이근 대위의 채무 논란, 성추행·폭력 전과 등을 폭로했고, UN 근무 허위 경력 의혹을 제기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 해군으로부터 지급경비 환수 소송을 당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근 대위는 SNS를 통해 "앞으로도 저를 더 싫어하게 될 것", "왜 그렇게 심각해?" 등 글을 게재하며 대처 중이다.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이근 대위는 "처음에는 왜 UN 프로필에 없어. 그 다음에는 UN 사칭. 그 다음에는 UN 여권 $150에 구입. 그 다음에는 UN 알바. 그 다음에는 UN 경비원 보조. 그 다음에는 UN 사진 아니고 예전에 PMC 사진. 그 다음에는 이근은 모든 게 거짓말. 다음에는 뭐라고 선동할까"라고 가세연의 주장을 지적했다.

이어 "원래 능력 있는 사람들이 솔직하고 떳떳하다. 능력 하나 없고 패배자 콤플렉스 있는 사람들이 잘난 사람을 질투해서 깎아내리고, 욕하고, 거짓말쟁이로 만든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거기에 안타깝게 넘어갔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근 대위는 "가세연, 너희 자식들한테 쪽팔린 줄 알고 있어. 자식들의 아버지가 LOSER니까"라며 "끝까지 저를 믿어주는 팬들과 가족,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여기서 더 이상 저의 경력과 저의 주장 의심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물론 안티들은 계속 있을 거니까, 앞으로도 난리칠거면 제대로 덤벼라. 또 밟아버릴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한 매체는 이근 대위가 "UN 사칭 XX하네. 녹취록 곧 공개할 테니까 그거 듣고 왜 보안 문제로 내가 연락받았는지 파악하라"면서 "도망가지 말고 계속 덤벼"라고 글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또 "내 앞에 있었으면 찍소리도 못하는 찐따들이. 맞지 않은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해. 가세연과 찐따들 너희들 다 끝났어. HAVE A NICE DAY"라고 썼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다.

이근 대위는 가세연 김용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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