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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 윤석열 응원 화환에 "조폭 개업할 때 이런다"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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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44·사법연수원 34기)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을 뒤덮은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에 대해 "서초동에 신 ○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진 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검 앞에 줄지어 서 있는 화환 사진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진 검사는 "보통 마약 등을 판매하거나 안마업소, 노점상 등을 갈취해 돈을 버는 조직폭력배들은 나이트클럽, 호텔 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는데 개업식에 분홍색, 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라며 비꼬았다. 이어 "상대방 앞에서 뻘쭘할까봐 화환을 자기들이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라며 "대낮에 회칼을 들고 대치하다가 와해된 조직으로 범서방파가 있다"고 적으며 높은 수위로 비판했다.

또 진 검사는 "한 꽃집에서 주문한 것처럼 리본 색상과 꽃 색상과 화환 높이가 모두 같다"며 "단결력이 대단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민이 다니는 인도가 좁기도 한 도로이므로, 신속하게 담 안으로 들여놓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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