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2025년까지 9437억원을 투입해 629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천안형 뉴딜’을 본격화한다. 시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3대 분야 68개 세부 추진 과제를 담은 ‘천안형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디지털 뉴딜 분야는 디지털 혁신 기반 구축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목표로 1032억원을 투입한다. 967개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시는 세부 과제로 산업단지 유해화학물질을 원격 관리하는 모니터링 체계 구축, 지방 상수도 스마트 관망 관리, 한국형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기반 조성, 스마트 주차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린 뉴딜 분야는 지속 가능한 녹색환경 조성과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투입 예산은 5446억원, 일자리 창출 규모는 3918명이다. 차세대 자동차 부품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건물태양광 통합평가센터 구축, 유휴 공간 태양광 발전소 설치, 미세먼지 저감 녹색숲 조성, 공공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등을 중점 추진한다.
사회안전망 분야에는 2959억원을 들여 141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인력양성·직업훈련 플랫폼 구축, 고용안정 지원,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근로자 고용안정 지원, 공공미술 프로젝트 추진, 디지털 기업훈련 플랫폼 구축 등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자문단이 참여하는 ‘천안형 뉴딜 추진단’을 구성해 사업 실행력을 높이겠다”며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연동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핵심 시책이 되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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