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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2만명대로 '최대'…사망자도 2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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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2만명대로 '최대'…사망자도 2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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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2만명으로 늘면서 일일사망자도 200명으로 늘었다.

20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13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만8804명) 대비 2500명가량 급증한 것이다. 전산 오류로 누락된 이들이 반영된 지난 4일(2만2961명)을 제외하면 코로나19 발발 이후 최대 규모다.

이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6만2542명으로 늘었다.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는 241명으로 전날(80명)보다 160명 이상 늘었다. 이는 6월5일(258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누적 사망자도 4만3967명으로 증가했다.

이본 도일 잉글랜드 공중보건국 의료책임자는 "코로나19 사망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우리 모두 바이러스가 더 큰 위험을 안겨줄 수 있는 이들에게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제한 조치를 따를 책임이 있다"고 했다.

당국도 조치에 나섰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레이터 맨체스터 지역에 오는 23일부터 코로나19 3단계 대응 시스템 중 가장 엄격한 '매우 높음'(very high)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해당 지역에선 실질적으로 음식을 판매하지 않는 펍과 바는 영업이 정지되고, 다른 가구와는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만남이 금지된다.

현재 잉글랜드에서 리버풀시와 랭커셔 지역만 '매우 높음' 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존슨 총리는 그레이터 맨체스터 지방정부와 협의를 진행했지만, 재정지원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되지 않자 일방적으로 3단계 적용을 결정했다.

앞서 앤디 버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은 추가 제한조치로 빈곤 등을 막기 위해서 6500만 파운드(약 950억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존슨 총리는 포괄적인 지원 패키지의 일환으로 2200만 파운드(약 320억원)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맨체스터 주민의 생명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지역별 제각각인 봉쇄조치를 보다 단순화하고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잉글랜드 전역에 코로나19 대응 3단계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감염률이 높아질수록 △보통(medium) △높음(high) △매우 높음(very high) 등으로 구분해 더 강력한 제한 조치를 적용키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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