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F-EV 플랫폼 채택, 내년 양산형 공개 예정
르노가 EV 해치백 '메간 e비전 컨셉트'를 공개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메간 e비전 컨셉트는 국내에서 SM3 차급으로 알려진 유럽 C세그먼트 크기에 순수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얹었다. 외관은 5도어 해치백의 덩치를 키운 크로스오버 형태다. 전면부는 엔진 냉각에 필요한 그릴 대신 직조 형태로 구성한 LED로 전기차임을 암시한다. 헤드 램프 자리엔 'ㄹ'자형 LED를 배치해 르노의 새 디자인 정체성을 구현했다. A필러와 지붕은 그라데이션으로 마감한 투톤 색상으로 개성을 강조했다. 측면은 조에, 캡처 등을 통해 보여준 곡면 처리를 통해 양감을 부각시켰다. 각 바퀴를 최대한 바깥으로 빼내 휠베이스를 늘린 점도 특징이다. 후면부는 전면과 마찬가지로 LED와 디자인 정체성을 대거 활용했다.
모터는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30.6㎏·m를 발휘한다. 0→100㎞/h 가속은 8초 이내에 끝낸다. 차체 아래에 장착한 초박형 배터리의 용량은 60㎾h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450㎞를 목표로 한다.
플랫폼은 전기차 전용인 CMF-EV를 채택했다. 이 플랬폼은 향후 르노-닛산-미쓰비시의 전기차에 쓸 예정이다. 르노는 메간 e비전을 내년 양산형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르노는 오는 2030년까지 2010년 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어 2050년엔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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