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연경(32·흥국생명·사진)이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20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받았다.
김연경은 지난 1월 복근 부상을 안고도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에 출전해 올림픽 티켓을 가져오는 투혼을 펼쳤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한국을 준결승에 올려놓고 4위팀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올림픽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2018년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 게임 육상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딴 장애인 육상 국가대표 전민재의 어머니 한재영 씨는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손석정 남서울대 교수는 연구상, 서울시 펜싱팀 조종형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 이상웅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공로상, 한종우 오산시 체육회 사무국장은 진흥상을 받았고, 심재용 인천시 장애인사격연맹 사무국장은 극복상, 오광진 한국복지대 교수는 특수 체육상, 김경민 축구 국제심판은 심판상을 받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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