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은 회사가 개발 중인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임상 1상 환자 투여가 완료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 16점 이상의 중등증 이상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줄기세포치료제 투여 후 12주차 시점의 EASI 점수를 통해 효과를 확인한다. EASI는 아토피 증상의 심각도를 평가하는 지수다.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는 16점 이상의 환자를 중등도 아토피피부염, 23점 이상을 중증 아토피피부염으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투여 후 12주차 시점을 도달한 환자는 15명이다. 이날 투여가 끝난 환자가 12주차를 도달하는 오는 12월, 임상 1상에 대한 결과발표를 예상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현재까지 부작용 없이 순조롭게 임상이 진행 중"이라며 "내년 초에는 임상 2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인 사노피의 듀피젠트는 2주마다 투여받아야 한다. SCM-AGH는 6개월 내지 1년에 한 번 투여를 고려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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