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15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감시정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정찰비행단·무인정찰대대 창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군본부는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핵·WMD(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표적타격 능력 및 미사일 방어태세를 강화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공군은 또 지상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패트리엇 성능 개량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탐지 추적 및 요격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공군은 신규 무기체계 전력화 및 전투부대 보강을 위해 3300여명의 간부 증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021∼2025년 중기부대계획에는 819명이 우선 반영됐다. 나머지 간부 증원인원 충원 계획은 '2022∼2026년 국방중기부대계획'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은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국방개혁 2.0 추진의 실행력을 높이고 실전에 가까운 교육 훈련을 통해 즉각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공군력 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