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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상장 첫 날 '따상'…네이버·카카오 잡으러 나선 방시혁 [연예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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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의 목표는 최고의 콘텐츠 제작사에서 나아가 '플랫폼'까지 품는 기업이었다.

15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했다. 방시혁 대표는 상장기념식에서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방 대표는 "올해 빅히트 15주년이었다"며 "음악으로 세상에 위안을 주는 작은 엔터로 시작했는데 4개 레이블과 1000여명의 직원을 둔 곳으로 성장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올해 5개 팀이 활동했고, 이들은 국내 음반 판매량 40%를 휩쓸었다"며 "국내 최초 빌보드 핫100 1위 등 글로벌 음악사업을 재편했다는 평이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음악과 게임 등 이종 산업 융합을 펼쳐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음악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또한 "세계 최고 아티스트를 기획하고, 전 세계에서 팬덤 비즈니스를 잘 이해하는 기업으로 이를 부가가치로 키워갈 것"이라며 "질높은 콘텐츠 제작하고 그 모든걸 빅히트 플랫폼 안에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자신의 경쟁사로 네이버,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을 꼽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업 정체성을 IT에 놓고 플랫폼 개발에 상용화에 열을 올려왔다. 그 중 하나가 위버스다. 위버스는 팬들이 아이돌 그룹들과 소통하고, 관련 MD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방탄소년단, TXT 뿐 아니라 빅히트 계열 소속 여자친구, 뉴이스트, 세븐틴, 엔하이픈 등도 입점해 있다. 올해 8월 기준 구독자 수는 1353만 명에 달한다.

시청권 매출만 500억 원, 191개 지역, 99만 명이 동시 시청해 화제가 됐던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도 위버스를 통해 선보였다.

국내 3대 기획사로 불리던 SM과 JYP, YG 등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대형 플랫폼의 투자를 받고 이들과 협업하는 방식이었다면, 빅히트는 자체 콘텐츠를 구현할 플랫폼 개발에 나선 것. 여기에 게임 개발사인 수퍼브 인수 등 IT 개발 인력을 대거 영입하면서 'IT기업 빅히트'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200%인 27만원으로 결정됐고 개장 직후 상한가인 35만1000원로 직행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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