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고 동창회는 제27회 ‘자랑스러운 경기인’ 수상자로 나정선 숙명여대 명예교수, 박은정 전 국민권익위원장, 안규리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개포동 경기여고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나 교수는 농구선수 국가대표 출신의 여성 농구코치 1호로 2009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단장을 지내는 등 농구 발전과 체육 교육을 이끈 체육지도자다. 박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법학자로서 이화여대·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신장내과 전문의인 안 교수는 서울대병원 내과 여성 교수 1호로 이주노동자 무료 진료소인 라파엘클리닉 등을 설립해 소외계층 및 해외까지 의료 나눔을 확장해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