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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어게인' 이도현, "용서해주세요"... '히야신스 꽃말'에 빗대 이병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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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어게인'(사진=방송 화면 캡처)
'18어게인'(사진=방송 화면 캡처)

‘18 어게인’ 이도현이 히야신스 꽃말에 빗대 이병준에게 전하지 못한 진심을 전했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에서는 돌아가신 엄마(조련 분)의 묘소를 찾는 고우영(이도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우영은 엄마 기일을 앞두고 농구 시합때문에 임종을 지키지 못 한 과거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적셨다. 고우영은 "엄마 오랜만이야. 엄마는 사실 나의 이런 모습이 더 익숙할 수도 있겠다"라며 엄마가 돌아가신 날을 회상했다. 사실 고우영의 엄마는 지병을 앓고 있었지만 아들의 시합에 지장이 갈까봐 그간 병세를 숨기고 있었다. 고우영은 농구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친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을 때쯤 감독으로부터 엄마의 임종소식을 듣게 됐다.

병원으로 달려간 고우영은 싸늘하게 죽은 엄마의 시신을 보며 "엄마, 일어나"라며 얼굴을 매만졌다. 이에 아버지 홍주만(이병준 분)은 "엄마 수술이 잘 못 됐나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고우영은 "엄마 살려내. 엄마 살려내라고"라며 엄마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고우영은 짐을 싸 가출을 하며 "엄마가 그렇게 아픈데 나한테 알리지도 않고, 그래서 우정이(김하늘 분)한테도 애 지우라고 한거야? 아빠가 술만 마시고 나한테 해준 게 뭐 있어"라며 원망 가득한 모습으로 집을 나섰다.

이에 홍주만은 "지금 나가면 부자의 연 끊는 거다"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지만 고우영은 아랑곳 하지 않고 뒤돌아 나갔다. 엄마의 묘소에서 홍주만을 우연히 만나게 된 고우영에 "네가 왠일이냐. 그래도 엄마 기일이라고 부산에서 왔다 갔나보네. 항상 이 꽃을 놓고 가는데 이 꽃이 뭔지를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이에 고우영은 "히야신스에요"라고 답하며, "미안해요. 용서해 주세요"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이를 듣고 놀란 홍주만이 "뭐라고?"라며 의아한 표정을 짓자, 고우영은 "아 꽃말이요"라며 얼버무렸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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