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으로 삼양식품의 실적을 한 단계 끌어올린 김정수 전 대표이사 사장이 총괄 사장으로 복귀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삼양식품의 비등기 임원으로 회사에 복귀했다.
김 사장은 삼양식품 창업주의 아들인 전인장 전 회장의 부인으로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주 법무부로부터 취업 승인을 받아 예외적으로 취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김 사장은 2012년 삼양식품의 히트 상품인 '불닭볶음면'을 만든 주역이다.
김 사장은 복귀 후 첫 번째 대외 행보로 오는 19일 경남 밀양 제3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후 삼양식품은 내년 3월 삼양식품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사장의 등기임원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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