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 BMW, 벤츠, 아우디, 재규어랜드로버 등
국토교통부가 현대차, 기아차,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전기계공업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64개 차종 4만9,95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현대·기아차에서 제작, 판매한 카니발(KA4) 등 3개 차종 7,427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 부품이 느슨하게 체결돼 연결부로 연료가 누유될 결함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종은 10월23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BMW 520d 등 35개 차종 3만5,420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인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타이밍체인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나타났다. BMW 530e i퍼포먼스 등 6개 차종 880대는 고전압 배터리 팩 제작 시 발생한 이물질이 배터리 팩을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배터리 내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BMW 520d 등 35개 차종은 10월7일부터, BMW 530e i퍼포먼스 등 6개 차종은 9월29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K 220 CDI 4매틱 등 4개 차종 3,154대는 앞쪽 동력 전달축(프로펠러 샤프트) 연결부품(유니버설 조인트)의 경도 부족으로 지속 운행 시 해당 부품이 파손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동력 전달이 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종은 10월8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A4 40 TFSI 프리미엄 등 14개 차종 2,854대는 좌석안전띠 해제 시 경고음이 한번만 울리고 경고등이 꺼지는 현상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이는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종은 10월1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판매이전 포함)한 레인지로버 이보크 D150 154대는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이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10월12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 판매한 가와사키 ZX-6R 70대는 경음기 연결 전기 배선의 내구성 부족으로 차체의 움직임 등이 지속될 경우 배선이 끊어져 경음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종은 10월14일부터 대전기계공업 공식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또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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