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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일상에서 골목(코너)만 돌면 만날 수 있는 공간. 소소하면서도 특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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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 반 만인 지난 8월 15일 이런 구상은 현실이 됐다. 홈플러스는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점을 리뉴얼해 코너스 1호점을 열었다. 반응은 뜨거웠다. 리뉴얼 후 한 달간 매출 증가율이 다른 점포 평균보다 10%포인트 높았다. 홈플러스는 다른 점포들도 순차적으로 코너스로 리뉴얼할 계획이다.
최근 교외형 아울렛과 실내 복합쇼핑몰들이 잇따라 문을 열며 경쟁이 심화됐다. 홈플러스는 화려한 복합쇼핑몰들과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 지역 사람들이 편하게 방문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의 역할을 자처했다. ‘동네 장터 같은 친근함과 좁은 골목 어귀마다 묻어나는 풋풋함’을 콘셉트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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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드점의 코너스 1호점도 가족들이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영화관과 복합문화서점 아크앤북, 볼링장 등이 있어 쇼핑을 하지 않아도 즐길 거리가 많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있다. 어린이 놀이터와 실내 축구장, 키즈카페 챔피언 더 블랙벨트 등이다.
식당가에는 지역 유명 맛집들을 들여왔다. 부산 깡통시장 명물로 알려진 ‘이가네떡볶이’와 해운대 유명 중식당인 ‘웨이쿡’, 부산 맛집 ‘송정집’, 전국 3대 족발 맛집으로 불리는 ‘편장군 족발’ 등이 입점돼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