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DL그룹의 안주인을 꿈꾸며 김희정에게 접근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한유라(이채영 분)는 녹화장에서 마주친 유민혁(강은탁 분, 이태풍)을 보여 이태풍이라 확신했다.
이에 한유라는 심부름센터 직원을 고용해 유민혁의 뒷조사를 했고, 급기야 지문채취까지 했다. 하지만 유민혁은 한유라의 수를 미리 읽고 지문에 테이핑을 했었고 이태풍의 지문과 불일치했다.
한편 한유라는 DL그룹의 안주인을 꿈꾸며 차서준(이시강 분)과의 결혼하려는 야망을 품었다. 이어 차서준의 엄마 주화연(김희정 분)이 그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기사로 접한 한유라는 일부러 주화연이 다니는 갤러리로 가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계획했다.
한유라는 미술관 관장에게 "그림 가지러 왔다" 면서 "손님이 계셨네요"라며 자연스럽게 관장에게 주화연을 소개받았다. 이어 관장은 "한유라 아나운서랑 사모님이 좋아하는 그림 취향이 비슷해요. 두 분 다 수수한 그림을 좋아하신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관장은 한유라에게 그림을 건네며 "사모님이 한발 늦으셨네요. 이 그림 한유라 아나운서가 먼저 예약했어요"라고 말했고, 한유라는 주화연에게 "이 그림 선물하고 싶어요"라고 내밀었지만 주화연은 "모르는 사람 선물 잘 안 받는다"라며 거절했다.
또한 차서준은 주화연의 성화에 못 이겨 재벌가의 딸과의 선자리에 나갔고, 너무 세속적인 자리에 한유정(엄현경 분)을 보고 싶어했다.
이어 한유라는 동료 아나운서를 대신해 DL 복지재단 장학금 수여식 행사 MC로 참여했고, 심부름센터 직원을 고용해 주화연을 위험에 빠뜨렸다. 주화연의 연설 시간에 조명이 갑자기 흔들리며 떨어졌고 한유라는 몸을 던져 주화연을 보호하며 쓰러졌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