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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의 진화, 확 달라진 설계로 소비자 ‘공략’ …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초고층 디자인으로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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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광주의 한 견본주택을 내방한 조모씨는 이 아파트가 주상복합이라는 설명을 듣고 깜짝 놀랐다. 주상복합은 설계가 안좋아 실내가 좁고, 채광·통풍이 안된다는 말을 들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4베이, 맞통풍 등 최신 설계로 선보이고, 실내 사용 공간도 일반 아파트와 다른 게 없었다. 단지 규모가 커서 관리비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상담사 설명도 관심을 끌었다.

조씨는 “주상복합이라고 하면 ‘ㅁ’자형에 북향, 답답한 실내가 연상됐는데, 이미 오래전 이야기인 것 같다”며 “초고층에 빼어난 외관으로 상징성이 커 오히려 더 살고 싶다”고 말했다.

특화 평면 적용으로 단점 극복…주거 품격 극대화

주상복합이 진화를 거듭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주상복합은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일반 아파트보다 가치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랬던 주상복합이 4베이, 판상형, 우수한 커뮤니티시설 등 최신 설계로 단점을 보완하고 다시금 주택 시장의 주류로 떠올랐다.

특화설계로 무장한 덕에 주상복합은 청약시장도 달구고 있다. 지난 6월 대구 달서구에 분양한 ‘대구용산자이’ 주상복합은 1순위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4베이 중심 설계에 드레스 룸과 거실 팬트리 설치, 커뮤니티 시설 여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에서도 ‘더샵 광주포레스트’ 주상복합이 평균 48대 1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됐다. 4베이 판상형 등 빼어난 평면, 진화된 커뮤니티 시설이 흥행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편의시설 이용 쉽고, 일반 아파트 대비 층간소음도 적어

주상복합의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바로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돼 건물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이른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그야말로 단지안의 ‘슬세권’인 셈이다. ‘슬세권’은 쇼핑몰이나 식당 등 여가·편의시설이 집과 가까이 있을 때 슬리퍼를 신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의 신조어로, 아파트 시세를 좌지우지하는 요소로 손꼽히고 있다.

아울러 주상복합 아파트는 대부분 고층이기 때문에 조망이나 일조권도 우수하다. 천편일률적인 ‘성냥갑 아파트’가 아닌 화려한 외관까지 뽐내 선망의 대상인 점도 인기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멀리서도 이정표 역할을 할 정도로 지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스마트 혁신설계 도입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분양 열기 후끈

이에 따라 최신 설계를 적용한 주상복합에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대전의 중구 선화동에 11월 분양 예정인 코오롱글로벌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전 세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며 아파트(998가구)·오피스텔(82실) 총 1080가구가 들어서 대단지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스마트한 혁신 설계를 도입한 아파트로 남향위주로 단지가 배치되며, 4베이 3면 발코니(일부)와 테라스 하우스(일부) 등이 선보인다. 주방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조망형 다이닝(일부), 이동이 가능해 공간에 여유를 더해줄 모듈형 칸칸시스템 등도 돋보인다.

품격 높은 커뮤니티 시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49층에는 탁 트인 도심 전망이 가능한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이곳은 스터디카페로 꾸며지며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공유 주방형 주민카페, 코인 세탁실, 피트니스, 건식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등도 들어선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며 키즈도서관, 놀이방, 수면방 등 아이를 위한 특화 상품도 내놓는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상복합은 최근 여러 장점들이 재조명 받고, 동시에 부촌이라는 상징성도 갖추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며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등 연말까지 분양되는 주상복합도 치열한 청약 경쟁률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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