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공유 공간인 엘리베이터에서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클린 무빙 솔루션’을 5일 선보였다. 클린 무빙 솔루션은 도보 이동식 진료소인 워크스루에서 착안한 제품으로,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엘리베이터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클린 무빙 솔루션의 대표 시스템인 ‘H-모바일 스루’는 스마트폰 앱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목적층이 입력된 앱을 엘리베이터 내 인식 기계에 대면 접촉 없이 해당 층으로 갈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시스템인 ‘모션 콜 버튼’은 승객이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면 특수모션 인식 센서가 이를 감지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한다. 접촉하지 않고 목적층을 입력할 수 있는 ‘터치리스 버튼’, 손 대신 발 움직임을 감지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터치리스 풋버튼’ 등도 클린 무빙 솔루션에 포함됐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내부 청정도 유지를 위해 헤파필터를 엘리베이터에 적용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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