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원(사진)이 6년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박앤남공연제작소와 H&H PLAY에 따르면, 박상원은 오는 11월 7~29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모노드라마 '콘트라바쓰'를 공연한다. 세계적인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희곡이 원작이다. 쥐스킨트는 '향수'(1985), '좀머씨이야기'(1991) 등으로 현대 도시인의 탐욕에 대해 조롱과 비판을 해왔다.
1981년 독일 뮌헨의 퀴빌리에 극장에서 초연한 '콘트라바쓰'는 스스로 가둔 자신만의 공간에서 매일 투쟁하는 콘트라바스 연주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거대한 오케스트라 안에서 주목 받지 못하는 콘트라바스 연주자의 삶을 통해 소외 받는 이들의 자화상을 그린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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