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던 직통열차 차량이 일반열차 노선을 달린다. 차내 혼잡률을 완화시키고 일반인들에게 직통열차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기존 직통열차는 서울역~인천공항1,2터미널역만 정차해 시민들이 승강장에 정차하지 않는 열차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직통열차 차량은 내달 5일부터 일반열차 노선에 투입돼 운행되며, 직통열차가 재개되면 중단될 예정이다. 직통열차는 오전7시부터 오후8시까지 하루 편도 28회 운행된다. 차내 혼잡도 완화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퇴근객으로 붐비는 오전7~9시, 오후6∼8시에 총 10회가 집중 투입된다. 임시열차는 기존 일반열차와 동일하게 승차하고 별도의 추가 운임은 없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공항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우수한 공항 인프라 교통인 직통열차를 이용해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