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기 기내에서 승객이 극단적 선택을 해 비행 중인 항공기가 긴급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중국 상여우신문과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를 출발해 쓰촨성 청두로 가는 에어차이나 항공편이 이륙 1시간여 만에 후난성 창사에 착륙했다. 착륙 이유는 승객의 의료 긴급 상황이다.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32세 남성이 기내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고 오랫동안 머물자 승무원이 확인작업에 나섰다.
남성은 객실 바닥으로 옮겨졌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또다시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착륙 후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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