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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R&A, 100% 자회사 화승엑스윌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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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으로 경영 효율성 증대해 기업 경쟁력 강화

화승알앤에이는 100% 자회사 화승엑스윌과의 합병 등기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합병에 따른 신주는 다음 달 16일 상장된다. 화승알앤에이(R&A)는 앞서 지난 7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화승엑스윌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화승알앤에이 측은 “전사적인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분배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합병 추진의 배경”이라며, “합병 후 사업 간의 유기적인 시너지 창출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합병은 유증자합병 방식으로 진행했다. 합병비율은 1대 0.0934097이다. 존속법인 화승알앤에이의 신주 448만3665주가 추가 상장될 예정이다. 화승알앤에이의 연결재무제표상 자본금이 증가하는 효과를 갖는다.

이번 합병으로 산업용 고무 제품에 강점을 보유했던 화승엑스윌의 고유 사업은 화승알앤에이로 흡수된다. 기존의 화승엑스윌은 컨베이어벨트와 호스, 시트(고무판), 펜더(방충재)를 개발, 공급해 왔다. 이번 화승알앤에이에 피합병 후 건설 및 항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한 고무 제품을 연구개발해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다.

화승알앤에이는 100% 자회사 화승티엔드씨를 인적분할했다. 자동차 부품 제조 부문과 투자 부문을 분리함으로써 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을 꾀하기 위해서다. 사업별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화승알앤에이 관계자는 “화승엑스윌 흡수합병과 화승티엔드씨의 인적분할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산업 안에서 화승알앤에이의 경쟁력을 높이고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구조 개편의 하나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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