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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장 "조두순 가족, 이사 안갔다…CCTV 3800개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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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범죄로 복역 중인 조두순이 올 12월 만기 출소를 앞둔 가운데 조두순 가족이 안산을 떠났다는 정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저희들이 확인한 바로는 조두순이 아직 이사를 안 가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가족들이 아직 안산에 거주하고 있는가"라고 묻자 윤화섭 시장은 "그렇다. 가족은 조두순의 부인"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윤화섭 시장은 오는 12월13일 조두순이 출소해 안산으로 오는 것을 법으로 막진 못하지만 모든 역량을 동원해 피해자인 나영이(가명) 가족과 시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실적으로 CC(폐쇄회로)TV를 설치하는 방법이지만 그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두순 격리법'이라고 하는 보호수용법이 하루 빨리 제정돼 불안을 해소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CCTV 설치와 관련해서는 "안산에는 방범CCTV가 3600대 정도가 설치돼 있는데 올해 211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안산 도시안전망 고도화 민자사업을 추진해 3800개 정도 증설할 예정"이라며 "화질도 신형으로 교체하고 (조두순 거주지) 장소 주변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역시 조두순 출소에 대비해 거주지 부근에 CCTV 71대를 추가 설치하고 안산단원경찰서에 전담인력을 두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두순 출소 이후 불안을 호소하는 안산 시민들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23일 '조두순 보호수용법' 제정을 촉구하는 글을 직접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

해당 글에서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민을 대표해 청원 글을 올린 것으로 조두순은 출소 후에도 일정 기간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은 물론 많은 국민이 조두순이 출소한 후 격리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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