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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카메라 모듈 업체 캠시스, 빠르게 낮아지는 부채비율…신사업 효과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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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카메라 모듈 업체 캠시스, 빠르게 낮아지는 부채비율…신사업 효과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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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9월24일(15: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카메라 모듈 업체 캠시스가 빠르게 부채비율을 낮춰가고 있다. 삼성전자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면서 탄탄하게 사업안정성을 확보한 덕분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4일 캠시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BB를 매기며 이같이 평가했다. 캠시스의 부채비율은 2017년 말만 해도 290%를 웃돌았다. 하지만 지난해 200%대 초반으로 내려오더니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는 168.4%까지 낮아졌다.

캠시스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요 거래처인 삼성전자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총 매출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고 있어 오히려 부담 요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삼성전자와 오랜 거래 관계, 카메라 모듈 부문에서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 등을 통해 양호한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 촬영을 강조하는 휴대폰 시장의 트렌드를 고려했을 때 카메라 모듈의 고급화에 따른 판가 인상으로 매출 성장세가 전망된다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예상이다.

캠시스는 카메라 모듈 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신규 사업에선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 캠시스는 2014년부터 종속회사인 베프스를 통해 생체정보 인식과 보안 사업에 진출했다. 2015년엔 전기자동차와 핵심 부품 제조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수민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규 사업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쉽지 않다"며 "당분간 신규 사업의 손실 지속이 영업 수익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 역시 캠시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BB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캠시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한 단계 낮은 BB-를 부여하고 있지만 긍정적 등급전망을 달아 상향 가능성을 내비친 상태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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