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가 경기물류고등학교와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우수한 지역 물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날 협약에는 문학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과 주훈지 경기물류고교 교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도형 도제학교 운영 지원 등을 협약했다.
공사는 2018년부터 해운물류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해운ㆍ항만 물류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도내 물류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특강 및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일자리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경기물류고를 방문해 인성교육 및 자아 탐색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물류 산업 미래와 현황 등 물류분야 특강, 모의면접을 통한 면접 트레이닝 및 취업 선배의 멘토링 교육 등을 진행하며 다양한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했다.
평택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학교에서 진행하는 이론교육, 기초실습과 산업현장의 현장실습, 심화학습 연계 실시 등을 통해 우수한 물류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학협력위원회 운영 △현장실습 및 도제학습 운영 및 기회제공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채용정보 제공 △CEO 특강 및 현장실무자-교사 간 협력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이 포함됐다.
문학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공사는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양질의 현장실습 및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평택항 발전과 지역인재를 적극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주지훈 경기물류고 교장은 “경기물류교는 물류산업 분야에 종사할 우수한 물류 전문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학생의 다양한 진로선택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형 도제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빠른 기술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중심 직업교육에서 벗어나 산업 현장과 교육과정을 연계해 운영하는 학교와 기업간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교육 모델을 말한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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