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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논란으로 니콜라 떠난 트레버 밀턴, 성추행 의혹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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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소트럭회사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전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미성년자 사촌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밀턴 전 CEO는 니콜라 기술 등과 관련한 사기 논란이 일자 니콜라 CEO 직위에서 자진 사임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자신이 밀턴 전 CEO의 사촌이라고 밝힌 오브리 스미스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과거 성추행 사건에 대해 폭로했다. 스미스는 1999년 9월 유타주에서 열린 할아버지의 장례식날 당시 18세 성인이었던 밀턴이 15세 미성년자였던 자신을 추행했다고 트윗했다. 그는 “밀턴은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라고 주장했다.

WSJ는 스미스 본인 및 사건 발생 몇 달이 지난 후 관련 사실에 대해 들었다는 사람들을 인터뷰했으며 스미스가 밀턴의 사촌이라는 점 역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고발 등 법적 절차를 거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밀턴은 대변인을 통해 스미스의 주장을 부인했다. 니콜라는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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