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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감염자 700만명…확산세·백신도 대선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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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 감염자 700만명…확산세·백신도 대선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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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700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는 이미 지난주에 20만 명을 돌파했다. 베트남과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의 승부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사이트 월도미터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00만476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3만3344명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매일 3만~4만 명대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세계 코로나19 확진자(3122만9795명) 가운데 약 22.4%가 미국에서 나온다.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등은 여전히 ‘핫스폿(집중발병지역)’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매일 200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연말까지 최소한 1억 개의 백신이 제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4월까지는 모든 미국인이 접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들은 내년 중반이 되더라도 대부분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백신 시간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부실하다며 비판 수위를 높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바이든은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초기 피해 규모와 심각성을 일부러 축소했다는 점을 지목하며 “거의 범죄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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